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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이 직면한 비난과 '희생양 만들기'…"더 단단해지자": 스웨덴전 패배에 장현수 '집중포화'…구자철 "감내하며 멕시코전 준비"; 2018.06.20 15:49 입력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

<DIV class="article-img img-p4"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class="colW large" style="HEIGHT: 385px; WIDTH: 603px" alt="[월드컵] 훈련장 들어서는 축구대표팀"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6/19/PYH2018061919960001301_P4.jpg" width=1023 height=508></DIV>
<DIV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STRONG>[월드컵] 훈련장 들어서는 축구대표팀</STRONG></DIV>
<DIV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축구대표팀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DIV>
<DIV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6.19 <A href="mailto:yatoya@yna.co.kr">yatoya@yna.co.kr</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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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경기에서 맞붙는 상대 팀만큼이나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쏟아지는 비난과 '마녀사냥 급' 희생양 만들기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인 18일(현지시간) 스웨덴전 이후 상황도 예외가 아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아쉬운 경기력 속에 대표팀이 패한 원흉으로 중앙 수비수 장현수(FC 도쿄)가 지목된 게 대표적이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이 경기에서 박주호(울산)가 공중볼을 받으려다 허벅지 근육을 다쳐 이탈한 게 장현수의 부정확한 패스 때문이었고, 김민우(상주)의 태클로 페널티킥 결승 골을 내준 장면도 장현수가 발단이었다는 보도가 특히 팬들의 분노를 돋웠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여기에 동조한 이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장현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까지 했다. </SPAN>
<P>  
<DIV class="article-img img-p4"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class="colW large" style="HEIGHT: 355px; WIDTH: 610px" alt="[월드컵] 아쉬움 남는 경기에"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6/18/PYH2018061824680001300_P4.jpg" width=1024 height=636></DIV>
<DIV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STRONG>[월드컵] 아쉬움 남는 경기에</STRONG></DIV>
<DIV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장현수(왼쪽)와 황희찬이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DIV>
<DIV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DIV>
<DIV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2018.6.18 <A href="mailto:zjin@yna.co.kr">zjin@yna.co.kr</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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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선수 개인이 감당하기엔 정도가 지나친 수준이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대표팀 관계자는 "장현수가 무척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에 복귀해 처음으로 진행된 19일 훈련에서 선수단을 대표해 취재진 앞에 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이런 상황에 대해 "선수들이 그런 것(기사 등)을 안 보지는 않는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스웨덴전 이후 장현수 외에도 김민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공격수 김신욱(전북), 신태용 감독 등을 탓하는 목소리도 커졌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구자철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졸전 끝에 탈락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 경험 때문에 이번엔 비난을 환희로 바꾸고 싶었는데, 첫 경기 결과가 좋지 못했다"며 "심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털어놨다. </SPAN>
<P>  
<DIV class="article-img img-p4"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class="colW large" style="HEIGHT: 424px; WIDTH: 604px" alt="[월드컵] 훈련 앞서 기자회견 하는 구자철"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6/19/PYH2018061919530001300_P4.jpg" width=1024 height=680></DIV>
<DIV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STRONG>[월드컵] 훈련 앞서 기자회견 하는 구자철</STRONG></DIV>
<DIV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축구대표팀 구자철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DIV>
<DIV class=img-info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6.19 <A href="mailto:yatoya@yna.co.kr">yatoya@yna.co.kr</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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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스웨덴전 패배로 더 중요해진 멕시코와의 2차전을 앞두고 일단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해법을 찾고, 기량으로 만회해야 한다는 게 구자철의 생각이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구자철은 "아직 두 경기가 남아있는데, 현수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내부적으로 팀으로서 단단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FAMILY: 굴림체,gulimche">그는 "개인적으론 그런 부분을 받아들이고 감내하며 이어지는 멕시코전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기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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