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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서 쿠데타…총리 등 민간인 각료 구금(종합): 합동군, 쿠데타 지지 압박…가택연금 총리는 "저항하라" 촉구; 2021.10.25 17:30 입력

김상훈 특파원 김연숙 기자 meolakim@yna.co.kr

<h2 class="tit">합동군, 쿠데타 지지 압박…가택연금 총리는 "저항하라" 촉구</h2><h2 class="tit">"수도 하르툼 연결 교량 차단…인터넷 끊고 공항도 폐쇄"</h2><div class="comp-box photo-group"><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img alt="2019년 쿠데타를 주도할 당시의 압델 파타 부르한 주권위원회 위원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src="https://img2.yna.co.kr/etc/inner/KR/2021/10/25/AKR20211025099151009_03_i_P4.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figcaption class="desc-con"> 2019년 쿠데타를 주도할 당시의 압델 파타 부르한 주권위원회 위원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 title="새창" href="" target="_blank"></a></figcaption></figure></div> (카이로·서울=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김연숙 기자 =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압달라 함독 총리를 포함한 민간인 각료들을 체포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단 정보부는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수단 군부와 야권이 참여하는 공동통치기구인 주권위원회의 민간인 구성원들과 다수의 과도 정부 각료들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현재 함독 총리는 가택연금 상태다. 정보부는 '합동군'(JOINT MILITARY FORCES)이 쿠데타를 실행했으며, 쿠데타 지지 성명을 발표하도록 함독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함독 총리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혁명을 평화적으로 지키기 위해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 군 당국은 인터넷을 끊고 수도 하르툼으로 향하는 다리를 차단했다.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위성방송인 스카이 뉴스 아라비아는 하르툼 공항도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수단은 2019년 4월 군부 쿠데타로 30년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했다. 이후 군부와 야권이 연합해 '통치위원회'를 구성했으나 혼란이 이어져 왔다. <div class="comp-box photo-group"><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img alt="25일(현지시간) 수단 군부의 쿠데타 실행이 발표된 가운데 수도 하르툼 거리에 나온 시민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src="https://img1.yna.co.kr/etc/inner/KR/2021/10/25/AKR20211025099151009_02_i_P4.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figcaption class="desc-con"> 25일(현지시간) 수단 군부의 쿠데타 실행이 발표된 가운데 수도 하르툼 거리에 나온 시민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a title="새창" href="" target="_blank"></a></figcaption></figure></div>군부와 야권이 합의로 구성한 과도정부는 완전한 민정 복귀를 위한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2024년 총선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알-바시르 정권 당시부터 이어져 온 경제난에 과도 정부에 참여한 각 정파 간의 분열로 정치, 경제, 사회적 불안정은 계속되고 있어, 3년간의 과도 통치 기간에 의회를 구성하기로 한 합의가 지켜지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5일에는 쿠데타 시도도 있었다. 지난 16∼17일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대통령궁 앞에 모여 군부 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에게 쿠데타를 실행해 무능한 정부를 끌어내리라고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연합뉴스(<a href="http://www.yonhapnews.co.kr">http://www.yonhapnews.co.kr</a>)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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