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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 20주년 공동성명…"신흥기술·안보환경 변화 등 도전 대응": "AI 등 신흥기술이 도전 야기…확산 행위자들 우회기법 발달"; 2023.05.30 17:17 입력

김효정 기자 kimhyoj@yna.co.kr

<h2 class="tit">"AI 등 신흥기술이 도전 야기…확산 행위자들 우회기법 발달"</h2><div class="comp-box photo-group"><figure class="image-zone" data-mapping-filename="PYH2023053003610001300_P2.jpg" data-stat-code="mapping_photo"><img width="1021" height="682" style="width: 524px; height: 333px;" alt="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 참석한 보니 젠킨스" src="https://img7.yna.co.kr/photo/yna/YH/2023/05/30/PYH2023053003610001300_P4.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div class="img-con"> </div><figcaption class="desc-con">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 참석한 보니 젠킨스 (서귀포=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서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하고 있다. 2023.5.30 pdj6635@yna.co.kr<a title="새창" href="" target="_blank"></a></figcaption></figure></div> (서귀포=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올해 20주년을 맞은 확산방지구상(PSI) 참여국들이 신흥 기술 부상과 안보환경 변화 등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제주도에서 30일 열린 PSI 20주년 고위급 회의 참가국들은 "국제 전략 및 안보 환경에 대한 최근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PSI 참여국들의 비확산·반확산 노력에 있어 더 큰 주의와 협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이런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신흥 기술과 새로운 확산 관행의 부상이 야기한 영향 및 도전들, 변화하는 안보 환경을 'PSI 차단원칙'의 틀 내에서 고려하고, 이런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한 PSI 차원의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PSI가 암호화폐를 동반한 확산금융, 무형기술이전, 확산 행위자들의 국제법 우회 기법 발달 등 새로운 확산 관행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3D 프린팅,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의 중요 신흥 기술이 추가적인 비확산·반확산 관련 도전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며 기술의 진화에 따른 영향 및 도전과제를 검토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들은 PSI의 공약과 권한, 자원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이번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PSI 참여국들의 증가가 PSI 강화 및 PSI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정치적 공약, 기회, 자원, 전문성 및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만큼 이를 위한 아웃리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도 약속했다.<div class="comp-box photo-group"><figure class="image-zone" data-mapping-filename="PYH2023053003580001300_P2.jpg" data-stat-code="mapping_photo"><img width="1023" height="852" style="width: 526px; height: 408px;" alt="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 src="https://img9.yna.co.kr/photo/yna/YH/2023/05/30/PYH2023053003580001300_P4.jpg"><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div class="img-con"> </div><figcaption class="desc-con">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 (서귀포=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체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에 이도훈 외교부 2차관, 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사라 로버츠 호주 외교부 군비통제·반확산 심의관이 착석해 있다. 2023.5.30 pdj6635@yna.co.kr<a title="새창" href="" target="_blank"></a></figcaption></figure></div>이날 회의에는 70여개 PSI 참여국과 일부 옵서버 국가 대표단이 참석했다. PSI는 2003년 5월 WMD와 그 운반 수단, 관련 물자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 주도로 출범한 국제 협력체제로 총 10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국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WMD 관련 화물의 불법 이전을 차단해 온 PSI는 AI 등 신흥기술 등장,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제 안보환경 변화 등 새로운 도전도 맞고 있다. 북한이 국제적 제재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군사정찰위성 등 첨단무기 고도화를 계속하는 것도 확산 행위자들의 수법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 저작권자 ⓒ  연합뉴스(<a href="http://www.yonhapnews.co.kr">http://www.yonhapnews.co.kr</a>)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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